25일 (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에 폭설이 내린 후 눈이 지붕과 누루오스마니예 모스크를 덮고 있다. /이스탄불=AP.뉴시스 |
25일 (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 폭설이 내린 후 눈으로 뒤덮인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폭설로 여행이 중단되고 전기가 끊겨 그리스 전역이 이틀째 마비됐다. /아테네=신화.뉴시스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터키와 그리스에 이례적인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흘째 눈보라가 터키 전역을 휩쓸면서 항공과 도로 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스탄불에서는 폭설로 공항 화물창고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시거리가 좋지 않아 항공편이 결항되고 도로가 통제되고 일부 여객선 운항도 취소되며 승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다.
24일 (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 북쪽 아기오스 스테파노스에 눈이 내리는 동안 도로의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악천후가 2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국은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테네=AP.뉴시스 |
25일 (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눈 덮인 거리에서 사람들이 차를 밀고 있다. /이스탄불=AP.뉴시스 |
이스탄불 공항은 25일(현시시각) 에이프런과 활주로 등에 41㎝ 가량 쌓인 눈을 500여 명의 인력과 180여 대의 제설차량이 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공항 트위터 캡처 |
25일 (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설차 한 대가 고대 아크로폴리스 언덕 앞 도로 눈을 치우고 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터키 이스탄불에 내린 폭설로 도로와 항공 교통이 마비됐다. 당국은 눈 예보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아테네=AP.뉴시스 |
인근 그리스도 폭설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스 전역에선 학교가 휴교에 돌입했고, 4만 6000여개 학급이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지중해 국가들에 폭설이 내리는 건 최근 들어 발생한 이례적인 기상 현상으로, 그리스는 지난해 2월에도 폭설로 인해 4명이 숨지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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