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안보에 있어서 가장 우선되는 조건은 "우리 국민이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우리의 헌법 정신을 명확히 하고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인사말에서 "흔히 안보라고 하는 것이 영토를 지키고, 국가의 주권을 지키고 또 평화를 지키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실적인 힘을 가져야 한다라고 얘기한다"며 "100% 맞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는 그에 앞서서 우리가 왜 영토를 지켜야 하고, 우리가 왜 뺏기면 안 되고, 우리가 왜 우리 국가 국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지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자유민주주의 정신, 인권 존중의 정신이라고 하는 시공을 초월한 인류 보편의 정신이라는 것에 입각해서 나라가 운영이 될 때 이런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의와 혼이 있는 것"이라며 "정신이 흔들린 나라는 망해도, 정신이 똑바른 나라는, 정체성이 분명한 나라는, 일시적으로 힘이 부족해서 적의 의해 침략을 받더라도 바로 국권을 회복해 온 것이 역사가 증명해 왔다"고 말했다.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