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이날 이 후보는 짐 로저스 회장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코로나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많은 정부가 화폐를 찍어내는데 이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잘하고 있고, 38선까지 열리게 된다면 경제가 더욱 성장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하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짐 로저스 회장에 "범유행 초입에 들어섰을 때 경제 위기를 신속하게 회복한 측면이 있다. 과연 유지될 수 있을지 의견이 듣고 싶다"라며 "자산버블이나 부채 증가, 세계적인 패권 경쟁이 세계자본주의 미래에 어떤 상황을 초래하게 될지 말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국의 선도기업에 투자까지 한 것으로 아는데, 요 며칠 사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등 한반도 정세가 나빠지고 있다"며 "길게 본다면 한반도가 투자할만한 지역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로저스 회장은 "코로나 전쟁은 곧 끝날 것이고, 많은 나라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면서도 "많은 정부가 화폐를 발행하고 차익금을 상환하며 돈을 풀고 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저스 회장은 "많은 나라에서 인플레를 겪을 것이고,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이) 지금처럼만 계속한다면 다른 나라보다 타격이 작을 것이고, 38선까지 열리게 된다면 경제가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대한민국에 대한 전망에는 "일본은 아니지만, 러시아도, 중국도, 북한도, 많은 한국인도 (통일을 통한 번영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가장 큰 문제는 미군"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은 유일하게 러시아 국경 지역과 중국 지역 내에 군대를 주둔할 수 있는 곳이기에 미국은 군대 철수를 원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미군이 철수한다면 북한이 폭탄이나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것이고, 함께 갈비를 먹고 맥주를 마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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