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부패방지시책평가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부패방지시책평가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중앙부처, 지자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73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권익위는 각 기관의 반부패 활동 실적을 반부패 계획, 실행, 성과·확산 등 4개 부문, 7개 단위과제, 19개 평가지표로 나눠 평가해 5개 등급(1∼2등급 우수, 3등급 보통, 4∼5등급 미흡)으로 분류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엔 법무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국무조정실, 경찰청은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해 1등급을 기록했다. 외교부는 전년보다 1계단 하락해 가장 낮은 수준인 5등급으로 평가됐다. 외교부는 반부패 추진계획수립과 청렴정책 참여확대, 부패위험 제거 노력, 부패방지 제도 운영 등의 과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법제처, 보건복지부, 검찰청, 국세청, 특허청은 4등급으로 평가됐다.
전 위원장은 "올해부터 반부패 시책 추진노력이 기관의 종합청렴도에 직접 반영되는 방식으로 개편돼 중요성과 영향력이 크게 강화된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반부패 노력으로 공공부문의 청렴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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