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건희 녹취록 보도에 "이재명 형수 욕설도 방영해야" [TF사진관]
입력: 2022.01.17 09:53 / 수정: 2022.01.17 09:53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이날 권 본부장은 김건희 씨의 녹취록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불법 녹음한 후보 배우자의 사적인 대화 내용을 MBC에서 방송했다라며 불법 녹취가 6개월여에 걸쳐 조직적으로 행해진 것은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정치공작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이날 권 본부장은 김건희 씨의 녹취록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불법 녹음한 후보 배우자의 사적인 대화 내용을 MBC에서 방송했다"라며 "불법 녹취가 6개월여에 걸쳐 조직적으로 행해진 것은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정치공작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권영세 본부장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녹취록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언론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친여 매체 기자가 불법 녹음한 후보 배우자의 사적인 대화 내용을 MBC에서 방송했다"며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매우 악질적 정치공작"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친여 매체 기자라는 사람의 불법 녹취가 6개월여에 걸쳐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행해진 것은 단순히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정치공작 행위"라며 "도덕적 차원에서도 매우 사악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MBC 역시 공영방송으로써 임무도 포기한 채 불법 녹취물을 반론권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대선 목전에 방송했다"면서 "정치공작의 선봉임을 자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최소한 양심을 가진 공영방송이라면 균형을 맞춰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테이프와 김혜경 관련 사항도 당연히 방송해서 국민께서 균형 잡힌 판단을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며 "MBC가 불공정 보도를 계속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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