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 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검찰 송치, 유족에 "죄송" [TF사진관]
입력: 2022.01.07 08:45 / 수정: 2022.01.07 14:30
70cm 막대로 직원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한 모(41) 씨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새롬 기자
70cm 막대로 직원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한 모(41) 씨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날 한 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한마디 해달라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범행 이유와 112에 허위 신고한 이유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한 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한마디 해달라'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범행 이유와 112에 허위 신고한 이유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70cm 막대로 직원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한 모(41) 씨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한 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한마디 해달라'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범행 이유와 112에 허위 신고한 이유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한 씨는 지난해 지난해 12월 31일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20대 남성 직원 A 씨의 항문에 70㎝가량의 교육용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넣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한 씨는 지난해 지난해 12월 31일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20대 남성 직원 A 씨의 항문에 70㎝가량의 교육용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넣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한 씨는 지난해 지난해 12월 31일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20대 남성 직원 A 씨의 항문에 70㎝가량의 교육용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넣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한 씨는 피해자와 센터에서 회식 자리를 가졌고, 동석했던 직원 2명이 자리를 뜬 후 두 사람만 남아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씨는 경찰에 어떤 남자가 와서 누나를 때린다며 알 수 없는 말로 112에 신고를 했고, 도착한 경찰에 한 씨는 나는 그렇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의 CCTV 확인 요청에도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당시 경찰은 하의를 벗고 누워 있는 A 씨의 가슴에 손을 얹어 맥박과 체온 등을 확인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옷을 덮어준 뒤 현장을 떠났다.
한 씨는 피해자와 센터에서 회식 자리를 가졌고, 동석했던 직원 2명이 자리를 뜬 후 두 사람만 남아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씨는 경찰에 "어떤 남자가 와서 누나를 때린다"며 알 수 없는 말로 112에 신고를 했고, 도착한 경찰에 한 씨는 "나는 그렇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의 CCTV 확인 요청에도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당시 경찰은 하의를 벗고 누워 있는 A 씨의 가슴에 손을 얹어 맥박과 체온 등을 확인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옷을 덮어준 뒤 현장을 떠났다.

다음날 오전 한 씨는 자고 일어나니 직원이 의식이 없다고 다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한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 씨가 직장과 담낭, 간, 심장 등 장기 손상으로 숨졌다는 1차 소견을 내놓자 한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다음날 오전 한 씨는 "자고 일어나니 직원이 의식이 없다"고 다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한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 씨가 직장과 담낭, 간, 심장 등 장기 손상으로 숨졌다는 1차 소견을 내놓자 한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해 30일 한 씨는 피해자 A 씨와 센터에서 회식 자리를 가졌고, 동석했던 직원 2명이 자리를 뜬 후 두 사람만 남아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씨는 경찰에 "어떤 남자가 와서 누나를 때린다"며 알 수 없는 말로 112에 신고를 했고, 도착한 경찰에 한 씨는 "나는 그렇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의 CCTV 확인 요청에도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당시 경찰은 하의를 벗고 누워 있는 A 씨의 가슴에 손을 얹어 맥박과 체온 등을 확인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옷을 덮어준 뒤 현장을 떠났다.

한 씨가 검찰에 송치되는 가운데, 유족 측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 씨가 검찰에 송치되는 가운데, 유족 측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유족 측은 새벽에 충분히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경찰이 대충 수사해 이렇게 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 측은 "새벽에 충분히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경찰이 대충 수사해 이렇게 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31일 오전 9시 5분께 한 씨는 "자고 일어나니 직원이 의식이 없다"고 다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한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 씨가 직장과 담낭, 간, 심장 등 장기 손상으로 숨졌다는 1차 소견을 내놓자 한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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