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포털 뉴스 아웃링크 방식 전환시, 문제점 보완 필요" [TF사진관]
입력: 2021.12.21 15:49 / 수정: 2021.12.21 15:49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홍익표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홍익표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전혜숙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이 뉴스 검색시 포털사이트를 제일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 6월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일주일 동안 온라인 뉴스를 통해서 뉴스를 검색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의 경우 72%가 된다"면서 "미국은 30%, 영국 19%, 전체 평균도 약 33%인 것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작 언론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사람은 5% 정도 밖에 안된다"라며 "이만큼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막강한데, 그에 비해 뉴스 품질평가는 46개 중 38위 정도로 안 좋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포털에서 뉴스를 보다 보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 제목이 난무하다"라며 "보고 싶어서 클릭하는데 엉뚱하게 해외 뉴스 같은 게 나올 때도 많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포털 뉴스 미디어 생태계에서의 언론사는 조회 수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제목을 양산하고, 독자를 유인하는 가십성 기사를 내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며 "오히려 심층취재 같은 좋은 뉴스들은 외면당하기 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전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지금 포털도 아웃링크 방식, 구독 서비스 방식으로 전환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황 장관은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 시 언론사의 경쟁력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브랜드 파워가 있는 신문사로 들어가는 경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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