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유동규, 폰 던지기 전 이재명 측근인 백종선과 통화했다" [TF사진관]
입력: 2021.12.16 17:01 / 수정: 2021.12.16 17:01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 관련 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 관련 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이날 원 본부장은 제가 정진상 외에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이 관여되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이름을 지목하겠다라면서 바로 백종선이다. 백종선은 당시 정진상과 통화를 했고, 유동규와도 연락을 취했다 라고 언급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이날 원 본부장은 "제가 정진상 외에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이 관여되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이름을 지목하겠다"라면서 "바로 백종선이다. 백종선은 당시 정진상과 통화를 했고, 유동규와도 연락을 취했다" 라고 언급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 관련 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29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용인 오피스텔 압수수색 당시, 유 본부장이 정민용(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과 통화를 하고, 정진상(성남시 정책실장)과 7분 정도 통화했다"라며 "정진상이 스스로 인정했음에도 아무런 수사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정진상이 유동규와 통화를 하게 된 시점 자체가 몇분 뒤 검찰 수사관이 문을 두드리는 그 직전"이라며 "통화 이후 20여 분 사이에 많은 일이 벌어졌는데 유동규가 자살 약을 먹고 검찰 수사관을 기다렸고, 검찰 수사관이 들어온 2분 후에 휴대폰을 밖으로 던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게다가 20여 분 후 행인이 나타나서 CCTV에 얼굴도 안 보이는 각도와 우산 후드티까지 입고 핸드폰을 집어간 것"이라며 "유동규는 자살 약을 먹었다는 이유로 체포도 면하고 응급실에 갔다가 3일 후에야 체포됐다. 이것들이 우연이겠나"라고 반문했다.

원 본부장은 "제가 정진상 외에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이 관여되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이름을 지목하겠다"라면서 "바로 백종선이다. 백종선은 당시 정진상과 통화를 했고, 유동규와도 연락을 취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원 본부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전 이 후보의 복심과 2시간여 통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정진상, 백종선은 아이폰 페이스타임이나 텔레그램 상 전화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기록이 남지 않는다"라면서도 "우리는 일상적으로 볼 수 없지만, 포렌식 상에서는 어떻게 남는지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찰에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는데, 경·검 모두가 이에 관해 어떠한 수사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원 본부장은 "유동규와 마지막 순간 통화했던 정진상과 그의 협조 관계 하에서 휴대폰을 증거인멸하려 했던 관계자들 모두와 그들이 이재명 지사와 당시 어떻게 보고를 하고 지시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진상을 밝혀달라"라며 "증거인멸의 공범으로 모두 입건해서 철저히 처벌해야 할 것"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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