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린 '나라 바꾸는 여성'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에서 플랜카드를 펼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실질적인 성평등 이뤄서 평등하고 안전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공약 발표하는 심 후보. /이선화 기자

[더팩트｜이선화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린 '나라 바꾸는 여성'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에서 플랜카드를 펼치고 있다.

이날 심상정 후보는 "성평등, 차별 철폐, 여성안전은 마땅히 시대정신이 되어야 한다"면서도 "대한민국 정치는 오히려 백래시가 시대정신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심 후보는 "주요 후보들이 마치 짜맞추기라도 한 듯 '여성가족부를 해체하겠다', '검열법인 N번방 방지법을 개정하겠다', '성폭력범죄특별법에 무고죄 조항을 신설하겠다', 이렇게 목청을 높이고 있다"라며 "성취되지도 못한 과도한 성평등을 공격하는 이 주장들은 여성들에게 좌절하라고, 포기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혐오는 사랑을 이길 수 없고, 평등과 존엄을 향한 이 걸음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백래시에 단호히 대응', '성차별 없는 성평등 일터', '육아 돌봄의 성평등 선진국 만들 것' 등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저는 진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평등을 이뤄서 평등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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