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윤석열 후보-한국노총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윤 후보가 김동명 위원장으로부터 노동현장의 요구를 담은 책자를 받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이선화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윤석열 후보-한국노총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후보는 "현재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일자리마저 줄어서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있다"면서 "현 정권은 이런 상황에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총소리만 안 나고 폭탄만 떨어지지 않았지, 사실은 코로나까지 겹쳐서 전쟁과 같은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전환이 불가피하고, 고용 환경과 노동시장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라며 "이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어떤 일자리가 없어지고 생길 것인지, 또 그 일자리를 준비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기성세대도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도 필요하고, 노사관계 역시 미래를 위한 상호 협력 지향으로 많은 변화가 모색되어야 할 시기인 것 같다"면서도 "산업 기반이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노동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노동자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체라는 점이 인정돼야 한다"라며 "한노총이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과 사회적 대타협에 주도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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