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추진 및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동향을 점검한 자리에서 "CPTPP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CPTPP 관련 국내제도 정비 등을 착실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 대만의 CPTPP 가입신청, 2022년 초 세계 최대 메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등 아태지역 내 경제 질서 변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더 이상 CPTPP 가입에 관한 정부 부처 간 논의에만 머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역·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적·전략적 가치, 우리의 개방형 통상국가로서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하고자 다양한 이해관계자 등과의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결성한 자유무역협정이다. 최근 중국과 대만이 CPTPP에 잇따라 가입 신청을 하자 우리나라 또한 CPTPP의 중요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가입 여부를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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