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표암재를 방문해 조상들에게 알묘하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알묘에 나서며 관복입은 이재명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의 모습.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표암재를 방문해 조상들에게 알묘하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배우자인 김혜경 씨와 경주 이씨의 시조인 표암공 알평의 발상지 표암제를 방문해 관복을 입고 조상에게 알묘하며 대선 출마를 고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두가 알다시피 신라 6촌장이 모여 화백을 구성하고 신라 건국을 결의했던 장소"라며 "신라 6촌장을 중심으로 화백회의가 열려 신라의 중요한 역사는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말이 삼국유사에 전해져 내려온다"라고 표암재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국가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국가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행복하게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 경제와 민생이 너무 어렵다. 편 가르지 말고 화백 정신을 따라서 우리 국민과 경제와 민생 살리는데 필요한 일이라면 과감하게 합의하고 뒤로 미룰게 아니라 지금 집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주 방문을 시작으로 3박 4일 간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대구·경북을 돌며 민심 청취와 지지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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