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통령' 안철수, "섣부른 일상회복, 무능한 정치방역 때문" [TF사진관]
입력: 2021.12.10 11:09 / 수정: 2021.12.10 11:0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이날 안 후보는 준비 없이 시도한 일상회복, 무능한 대처의 원인은 과학방역이 아닌 정치방역에 있다라며 정치방역의 중심은 청와대라고 지적했다.
이날 안 후보는 "준비 없이 시도한 일상회복, 무능한 대처의 원인은 과학방역이 아닌 정치방역에 있다"라며 "정치방역의 중심은 청와대"라고 지적했다.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우리나라는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의 문턱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1주간 수도권 의료한계(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비율)는 111%로 대응 역량을 초과했다"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연말쯤 위중증 환자가 1,767명 신규 확진자 12,158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 경우 현재의 의료 대응 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은 의료 수준이 낮아서가 아니라 '치료 가능한 환자 수를 초과'했기 때문"이라며 "한 나라마다 치료할 수 있는 환자의 수는 정해져 있고, 병상 수와 의료진 수도 한정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저는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기 전 고령자들에 대한 3차 접종률을 높이고, 국민의 동선추적 앱을 사용하는 국민참여형 방역으로 전환,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한 병실과 의료진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었다"면서 "정부가 이러한 선행조치 없이 섣부른 일상 회복을 강행했기 때문에 지금의 방역 위기와 사회적 불안을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고 전문가들과 고민한 대책"이라며 '의료인력 확보에 모든 수단 동원', '국립중앙의료원을 코호트병원으로 전환 운영', '킨텍스 등 대형 공공장소에 야전병원 설치', '경구용 치료제 확보 비상계획 수립', '백신 3차 접종'을 제안했다.

안 후보는 "준비 없이 시도한 일상회복, 무능한 대처의 원인은 과학방역이 아닌 정치방역에 있고, 그 중심은 청와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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