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한 공부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10월 이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첫 번째 사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부자=AP.뉴시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세즈다 국립보건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샷을 맞아달라"라고 연설하고 있다. /베세즈다=AP.뉴시스 |
[더팩트|이선화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미국 본토와 프랑스, 일본, 그리스 등을 포함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만 최소 35곳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봉쇄보다 백신으로 방역 대응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2차 접종 후에 맞는 '부스터샷'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관련 강화된 방역 대책을 수립하면서도 대규모 봉쇄나 입국 금지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겨울철 항공기나 기차 등 공공교통을 이용한 여행 시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연장한다"면서 "부스터샷을 맞아달라"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런던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을 공개 접종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
1일 일본 중부 도요아케의 후지타 보건대학병원에서 한 의료인이 화이자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 /도요아케=AP.뉴시스 |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 요하네스버그 남부 롤리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한 병원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앉아 있다.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역시 2일(현지시간) 런던의 세인트토머스 병원에서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임시 백신 접종소가 세워지고, 모든 연령층이 한 번에 백신 접종에 초대될 것"이라고 말하며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부스터샷을 맞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오미크론이 첫 보고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벨기에, 프랑스 등에서도 백신 접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본에서도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WHO와 전문가들은 백신과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중증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백신 접종소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프랑스는 추가 봉쇄나 통행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하면서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5개월로 단축했다.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총리가 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툴른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 관련 기자회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11월 22일부터 시행했던 국가 봉쇄를 오는 1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더이상의 추가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툴른=AP.뉴시스 |
1일(현지시간) 한 의료인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샤미르 메디컬 센터의 한 실험실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위해 샘플 검사를 하고 있다. /텔아비브=AP.뉴시스 |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리쉘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지침을 보여주는 피켓을 들고 있다. 벨기에는 지난 11월 26일 오미크론 변종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브뤼셀=AP.뉴시스 |
국내에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목사 부부는 모더나 백신 2차까지 접종 후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 24일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4주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일까지 축소한다"면서 "정부는 모든 방역상황을 수시로 평가하면서, 필요할 경우엔 언제든지 보다 강력한 방역 강화 조치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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