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 대책을 위한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후보를 안내하는 송영길 당 대표. /국회=남윤호 기자 |
코로나 대책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이재명 후보의 모습.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 대책을 위한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후보를 안내하는 송영길 당 대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긴급회의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과 관련해 '긴급대응을 위한 코로나 특위 구성'과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당정 협의, 경제적 취약 계층 피해 보전 정책 등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이 넘어간 것에 대해 "감염 확대 우려가 서로 교차하며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긴급한 상태인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단 우리 선대위 차원에서, 통상적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긴급대응을 위한 코로나 특위를 구성, 상황 파악과 정부 정책, 당의 정책에 대해서 한번 미리 대비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하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충분히 대책을 마련해 가고 있을 걸로 보는데 당에서도 우리 국민들 현장의 목소리를 정리해서 당정 협의가 가능하도록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취약계층 피해에 대해선 "향후 정부 정책을 결정할 때 이 피해나 고통이 국민에게 또는 특정 계층 국민들에게 전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충분히 다 보전되는 방식이 검토돼야겠다"며 "가급적이면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이 사태를 처리하면 좋겠는데 혹여라도 국민 협조를 구할 일이 생기면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대책을 먼저 만들어내고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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