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국회 과방위에서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 채택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김 후보자는 공영방송 사장의 자질과 능력이 국민의 기준에서 한참 미달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2일까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요청했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국민의 정서를 무시한 취임인사 알박기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선임 절차부터 하자가 있었는데, 신청자 세명 중 두명이 돌연 사퇴를 함에 따라 김 후보자의 단독 신청이 된 것"이라며 "나머지 두명 사퇴에 모종의 결탁이나 권력으로 압력을 한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KBS는 과도한 불공정, 친정권 방송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데, 또다시 정치 편향적인 인사를 임명한다면 KBS는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김의철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해야 마땅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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