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여성이 안전한 나라’라는 주제로 청년 공약 5호를 발표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여성이 안전한 나라’라는 주제로 청년 공약 5호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위한 보육정책 '한국형 전일제 교육시스템 도입', '정부 부처 간 돌봄 정책 시스템 일원화', '공공보육시설 70% 확대', '반값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2019년 기준으로 경력단절 여성이 170만 명 정도인데, 이중 육아로 일을 그만두게 된 비율이 38.2%다"라면서 "육아·초등교육 기간까지 아이 키우는 문제가 청년 여성들이 자신의 꿈과 열정,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중간에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자·여자를 떠나서 우수한 청년의 능력을 우리 사회가 활용하지 못한다면 국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해법은 국가 차원에서 질 좋은 보육시설을 공급하는 것, 그리고 초등교육을 돌봄 기능까지 가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아동과 여성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비동의 강간죄 엄벌을 위한 형법 297조 개정',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죄 삭제', '디지털 성범죄 관련 디지털 플랫폼 책임 강화'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제가 준비한 마지막 청년정책은 청년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위한 보육정책, 그리고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대책이다"라며 "저는 청년 여러분의 꿈과 열정, 도전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다리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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