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벽화' 자리에 새 벽화…'윤석열 리스크' 연상 [TF사진관]
입력: 2021.11.14 12:09 / 수정: 2021.11.14 12:0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을 연상하게 하는 벽화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벽에 그려져 있다. 해당 서점 벽에는 지난 7월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비방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남윤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을 연상하게 하는 벽화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벽에 그려져 있다. 해당 서점 벽에는 지난 7월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비방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을 연상하게 하는 벽화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벽에 그려져 있다. 해당 서점 벽에는 지난 7월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비방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벽화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제기 된 의혹과 비판을 연상케 하는 그림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벽화가 그려졌던 서점 담장에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를 비방했던 '쥴리 벽화'가 그려졌던 바 있어 더욱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7월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비방 벽화를 담았던 종로구 한 중고책방의 벽에 새로운 벽화가 그려져 있다.
지난 7월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비방 벽화를 담았던 종로구 한 중고책방의 벽에 새로운 벽화가 그려져 있다.

중년 여성, 손바닥 왕 자, 개 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려진 벽화는 재판을 받고 있는 윤 후보의 장모, 방송 토론회 당시 손바닥에 한자로 왕이라고 적고 나온 윤석열 후보의 신앙 논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 했다'라는 취지의 발언 후 사과 과정 등을 연상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7월 해당 서점 외벽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의 문구의 모습. 해당 벽화는 여야 지지자들에게 논란을 불러왔다. 아래 사진은 서점 관계자가 문구를 지운 모습. /뉴시스
지난 7월 해당 서점 외벽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의 문구의 모습. 해당 벽화는 여야 지지자들에게 논란을 불러왔다. 아래 사진은 서점 관계자가 문구를 지운 모습. /뉴시스

또 벽화 사이에 수학 기호가 적혀 있어 벽화를 내용은 합치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다. 이번 벽화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지난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검은 폐인트로 덧칠된 쥴리 벽화의 모습. 지난 7월 28일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벽화가 등장하자, 보수 유튜버들은 벽화를 차량으로 가린 채 항의했고 야권도 맹비난을 가했다. 여권 성향 시민들은 지지방문으로 맞서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쥴리 벽화 제작을 지시했던 당사자는 벽화에 새겨진 문구 가운데 쥴리의 꿈, 쥴리의 남자들 등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남아있는 벽화도 보수 성향 유튜버에 의해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됐다. /이동률 기자
결국 검은 폐인트로 덧칠된 '쥴리 벽화'의 모습. 지난 7월 28일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벽화가 등장하자, 보수 유튜버들은 벽화를 차량으로 가린 채 항의했고 야권도 맹비난을 가했다. 여권 성향 시민들은 '지지방문'으로 맞서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쥴리 벽화' 제작을 지시했던 당사자는 벽화에 새겨진 문구 가운데 '쥴리의 꿈', '쥴리의 남자들' 등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남아있는 벽화도 보수 성향 유튜버에 의해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됐다. /이동률 기자

이번 벽화도 놓칠 수 없지! 벽화 앞에 발길을 머물고 있는 시민의 모습.
이번 벽화도 놓칠 수 없지! 벽화 앞에 발길을 머물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 찍지마! 벽화 속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함치는 듯 하다.
'사진 찍지마!' 벽화 속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함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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