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은 55조 원을 넘어가는 국방부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냐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기 의원은 "제가 보기에 국민적 입장에서 예산의 10%는 삭감해야 한다"라며 "국방부 예산이 과연 시대에 맞는 최첨단 무기 확보를 위한 예산편성인지, 장병을 사기를 위한 편성인지, 지금은 육해공 개념을 뛰어넘는 다양한 노력과 방책이 제시돼야 하는데 과거를 벗어나지 못한 예산편성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육군훈련소는 군대와 처음 대면하는 곳인데 거기에 대한 예산편성 새롭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민관군 합동위원회에서 합의한 의식주 관련 사안들조차 예산 확보 못 해놓고 55조 원 넘는 예산을 쓰겠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언급했다.
이에 서 장관은 "(장병들의 의식주 관련 예산은) 실무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있고, 저도 직접 기재부 당국하고 협조하고 있다"라며 "어제도 그런 노력을 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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