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대민 도와달라"…이재명, 종교계 표심 잡기 나서 [TF사진관]
입력: 2021.11.08 17:08 / 수정: 2021.11.08 17: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와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각각 방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와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각각 방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와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각각 방문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이재명 후보는 각각 조계종과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방문해 종교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 후보는 조계종 총무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식구 중 하나가 과한 표현으로 불교계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영길 대표도 사과 말씀 드리긴 했는데, 저도 대표할 자격이 있다면 대신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지칭한 우리 식구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정 의원은 지난달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고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또한 이 후보는 "불교문화가 우리 문화의 뿌리인데, 종교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법률에 따라 재산권 제한을 받는 부담이 있다"라면서 "부담을 주면 상응하는 예우와 보상을 해야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 불교계에서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필요한 제도나 법률 정비도 우리 당에서 신경을 써서 한번 만들어보겠다"라며 "종교계에서 국민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갈등이 격화하지 않도록 평화의 대민 만들도록 도와달라"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국교회총연합회에서는 "기독교계는 대민·근대화·민주화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라며 "교육 문제나 복지 문제, 또 우리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는 것에 감사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제가 경기지사를 하고 있을 때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기독교계 목사님들이 정말 협조를 많이 해주셨다"라며 "행정기관 입장에서는 국민의 우려나 위험 문제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적은 데, 아주 슬기롭고 지혜롭게 많은 대안도 직접 내고 전화도 자주 해주시고 협조해주셨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seonflower@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