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은 윤석열 후보를 만나 "(윤 후보의) 취임 수락 연설, 당선 수락 연설을 꼼꼼하게 읽어봤는데 경청과 소통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라며 "지도자는 항상 귀가 열려있고, 큰 귀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엔 예산을 6년 만에 여야 합의로 법정 기한 내 통과시켰다"라며 "지금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예산과 민생 건만은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윤 후보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대통령제가 제대로 안착하려면, 의회주의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서 "아마 저 같은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해 준 분들 생각이 '정치 개혁을 하라', 그게 안 되고 어떻게 정치 개혁을 이야기 할 수 있나"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헌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의회 중심, 국정의 중심이 의회에 갈 수 있도록 입법부를 가장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라며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이런 의견들을 국민께 약속드리고 당선이 되면 꼭 실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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