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운동가들이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행사장 인근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글래스고=AP.뉴시스 |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기후운동가들이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행사장 인근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기후운동가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의 가면을 쓰고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여러 종류의 게임을 진행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고액의 상금을 타기 위해 6개의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내용으로, 드라마 속에서 매 게임 탈락자는 모두 사망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지구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빗댄 시위로 풀이된다.
한편 COP26은 전 세계의 수많은 국가기 기후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국제외교회의로, 이번 COP26에서는 100여 개국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삼림 벌채를 중단하고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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