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꼬리 자르기" vs "수사 지켜봐야" 여야 '대장동 기소'에 온도차 [TF사진관]
입력: 2021.10.25 16:13 / 수정: 2021.10.25 16:13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윤한홍 간사를 비롯한 소속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간사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여당 측에서 합의하지 않아 박주민 간사만 회의에 참석해 여당 입장을 밝혔다. /국회=남윤호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윤한홍 간사를 비롯한 소속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간사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여당 측에서 합의하지 않아 박주민 간사만 회의에 참석해 여당 입장을 밝혔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윤한홍 간사를 비롯한 소속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간사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여당 측에서 합의하지 않아 박주민 간사만 회의에 참석해 여당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긴급 소집된 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간사는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대의 비리 사건을 검찰이 얼렁뚱땅 꼬리 자르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간사는 "검찰이 추가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으니 수사 진행 방향에 대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맞섰다.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언하는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언하는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

윤한홍 간사는 이날 국정감사가 끝날 무렵에 검찰이 대장동 의혹 피의자를 기소한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내용은 다 빠졌다. 성남시에 수천억 원의 배임 피해를 입혔다는 것을 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뇌물죄도 3분에 2 이상이 다 빠졌다"며 "정부·여당과 검찰이 같이 합의해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발언하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이날 전체회의는 여야의 합의 없이 국민의힘 소속 위원의 요청으로 열려 여당 측에서는 박주민 간사만 참석해 회의 수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는 여야의 합의 없이 국민의힘 소속 위원의 요청으로 열려 여당 측에서는 박주민 간사만 참석해 회의 수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간사는 기소 시기나 내용을 정부·여당이 상의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절대 그렇지 않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저를 포함해서 여당 의원 누구도 시기를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안과 관련해 여당 입장 전하는 박주민 간사.
사안과 관련해 여당 입장 전하는 박주민 간사.

이어 "지금 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꾸려져서 수사를 시작한 지 22일 정도 만에 기소한 것이고 추가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며 "야당 의원이 주장하는 배임 관련된 부분도 수사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국회가 수사기관에 개입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밝히며 여당은 이런 취지로 이날 회의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이... 박광온 위원의 산회 선포로 회의장 나서는 박주민 간사.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이... 박광온 위원의 산회 선포로 회의장 나서는 박주민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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