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전두환 발언'에 대해 사흘째 맹공을 퍼부었다. 윤 원내대표는 "전두환의 정치와 경제를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는 40여년 전 민주주의 압살했던 전두환의 대변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멀쩡한 사람을 간첩 만들고 시위한다고 머리 길다고 잡아가고 치마 짧다고 잡아가고 인상 더럽다고 잡아가던 정권이었다"며 "나라 전체가 감옥갔던 시절, 감옥밖도 감옥같던 시절인데 윤 후보는 국민을 잡아가던게 일상이던 시절 그 정치가 정녕 옳았다고 생각하시는건가"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 전 대통령을 찬양한 윤 후보의 변명은 더욱 최악"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징계해도 모자랄 판에 '정치적 언어유희 속 실수'라고 했다. 지역주의 선동을 감싸는 이 대표의 판단 미숙 역시 위태로워 보이는 건 매한가지"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전 전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 호남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고 해 비판을 받자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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