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 가운데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을 '공공의 탈을 쓴 개발'이라는 주장을 하며 강아지 인형을 꺼내자 여당의 항의 후 정회로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 가운데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을 '공공의 탈을 쓴 개발'이라는 주장을 하며 강아지 인형을 꺼내자 여당의 항의 후 정회로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 중 양 가면을 쓴 강아지 인형을 꺼내 들었다가 국정감사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강아지 인형' 꺼내놓은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송석준 의원은 대장동 개발을 '공공의 탈을 쓴 개발'이라고 주장하며 양의 가면을 쓴 강아지 인형을 꺼내며 질의를 진행하려 했다.

이에 여당 측에서 합의 사항 위반이라며 항의를 했고 조응천 감사반장 또한 "간사 간 합의로 회의장 내에 국감 분위기를 방해할 수 있는 피켓이나 물건을 안 가지고 오기로 했다"며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장동 개발, 공공의 탈을 쓴 개발입니다!

송석준 의원의 강아지 인형(?)에 항의하는 여당.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왼쪽)이 합의사항을 어겼다며 항의하고 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에게 압수(?) 당한 강아지 인형.

결국 정회까지... 조응천 감사반장(가운데)이 송석준 국민의힘 간사가 질의 도중 양 가면을 쓴 개 인형을 꺼내자 여야 합의에 어긋난다며 정회를 선포한 뒤 감사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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