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대장동게이트 봐주기 수사 항의와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대장동게이트 봐주기 수사 항의와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의 특검 수용을 촉구하러 왔다"라면서 "국민은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검찰은 경찰이 하루 만에 찾은 휴대전화조차도 찾을 생각이 없었고, (12일) 문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후에야 사람을 불렀다"라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를 부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로 결국은 법원에서 기각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현장인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하지 않고 있다가 오늘 아침 한 일간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이 성남시 고문 변호사였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서둘러서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라며 "이 모든 것이 바로 특검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동안은 철저하게 수사하고, 특검이 출범하면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한 결과들을 넘겨서 빠른 수사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진실 규명의 첫걸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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