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파행의 주범'…국회의원들의 '피켓 사랑' [TF사진관]
입력: 2021.10.15 12:08 / 수정: 2021.10.15 12:08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 병무청 등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인 기동민, 성일종 의원이 피켓 부착과 관련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국정감사는 파행됐다. / 국회=남윤호 기자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 병무청 등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인 기동민, 성일종 의원이 피켓 부착과 관련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국정감사는 파행됐다. /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 병무청 등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인 기동민, 성일종 의원이 피켓 부착과 관련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국정감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군인공제회의 대장동 투자 손실을 질책하는 피켓 시위로 인한 여야 충돌 탓에 파행됐다.

국감 시작을 기다리는 정석환 병무청장과 송선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송기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왼쪽부터).
국감 시작을 기다리는 정석환 병무청장과 송선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송기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왼쪽부터).

피땀어린 군인 봉급 누가 앗아갔나?
'피땀어린 군인 봉급 누가 앗아갔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자리에 피켓을 붙이는 관계자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자리에 피켓을 붙이는 관계자들.

난감하네...
'난감하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개의 전 각자 자리 앞에 군인공제회의 대장동 투자 손실을 질책하는 '피땀 어린 군인 봉급 누가 앗아갔나'라고 적힌 손팻말을 게시했다. 군인공제회가 2005년 주상복합 건물 예정지였던 성남 제1공단 부지에 3천791억 원을 투자했으나, 당시 이재명 성남지사의 개발구역 지정 해제로 기회비용까지 포함해 총 4천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떠안았다는 주장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피케팅을 중단하지 않으면 국감을 정상 진행할 수 없다고 대치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손팻말 철거 양보로 늦게나마 국감이 시작됐으나 여야 의원들의 날 선 의사진행발언으로 또다시 중단됐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목에 피켓을 걸고 발언하고 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목에 피켓을 걸고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피케팅에 대해 "명확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주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 공익 환수 사업이자 치적이라고 자랑했지만, 국방위와 관련된 군인공제회는 최대 피해자 중 하나"라며 맞섰다.

이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손팻말을 다시 꺼내 자신의 목에 걸고 "이렇게 하면 저를 몰아내시겠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 않나"라고 항의하면서 국감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야당 간사인 성일종(왼쪽) 의원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켓 부착과 관련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야당 간사인 성일종(왼쪽) 의원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켓 부착과 관련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여당 간사인 기동민(오른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감장을 나가고 있다.
여당 간사인 기동민(오른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감장을 나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제지하고 나서면서 여야 사이에 고성과 삿대질이 난무했고, 민홍철 국방위원장이 불과 10분 만에 다시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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