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기재위 국정감사에서는 가계부채 및 물가 문제와 11월 금리 인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수준인 0.75%로 올렸는데, 11월에도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관해 질의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월에 기준금리를 올렸고, 10월에 동결한 이유는 금융시장 변동성도 높아지고 글로벌 경제를 보면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었다. 인플레가 심화되면 거기에 대한 경기 둔화 우려도 있고, 코로나 방역 단계도 아직 강화된 상황이라 좀 더 지켜보자는 뜻이었다"라며 "11월에는 경제에 특별한 위험이 없는 한 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11월에도 글로벌 리스크가 계속된다면 인상 안 한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이 총재는 "100%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 "경제 흐름 예상에 따르면 금리 인상을 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고, 11월 상황은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하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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