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청 교육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부산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교육감이 SNS에 작성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옹호' 글과 관련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김석준 부산교육청 교육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부산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옹호' 글과 관련해 "적절치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날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김 교육감에게 "문자나 통화를 하면 될 일이지 공공연하게 페이스북에 올려서 학생에게 실망감과 열패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 가족들이 부패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부정 입시와 채용 비리는 교육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비리 세트"라며 "사사로운 관계를 SNS에 올려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좌절감을 안겨줬다. 교육감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하느냐"라고 재차 따졌다.
조국 전 장관의 옹호하는 글을 올렸던 김 교육감은 "지나치게 확대 해석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인간적 소회를 간단하게 올렸다가 파장이 커져서 글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
이에 김 교육감은 "지나치게 확대 해석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인간적 소회를 간단하게 올렸다가 파장이 커져서 글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6월 13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저서 '조국의 시간' 사진과 함께 "온 가족이 조리돌림을 당하는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살아 돌아온 그가 고맙고 또 고맙다. 뚜벅뚜벅 헤쳐나가는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6월 13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저서 '조국의 시간' 사진과 함께 "온 가족이 조리돌림을 당하는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살아 돌아온 그가 고맙고 또 고맙다. 뚜벅뚜벅 헤쳐나가는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
김 교육감은 과거 부산대 교수 재직 시절 조 전 장관과 민주화교수협의회 활동을 함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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