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전현충원 참배...무효표 이의제기, 당 '수용불가' [TF사진관]
입력: 2021.10.11 13:23 / 수정: 2021.10.11 13: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송영길 대표와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여당 후보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이재명 캠프 변재일·우원식 공동 선대위원장과 박홍근 후보 비서실장, 김남국 수행실장, 박찬대 수석대변인 등 측근들과, 송영길 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 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송영길 대표와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여당 후보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이재명 캠프 변재일·우원식 공동 선대위원장과 박홍근 후보 비서실장, 김남국 수행실장, 박찬대 수석대변인 등 측근들과, 송영길 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 했다. /이재명 캠프 제공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송영길 대표와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여당 후보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경선 무효표 처리를 놓고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불복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대표와 후보가 함께 첫 일정을 소화함으로써 정면돌파 의사를 분명히 드러낸 셈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제1 의무는 국가 공동체를 지키는 안보이며, 이곳 현충원은 국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한 분들의 영혼이 잠들어져있는 곳"이라며 "국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가장 먼저 인사드리는 게 도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역대 민주당 대선후보 중 첫 공식 일정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안장된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 현충원을 찾은 것은 이 지사가 처음이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무효표 이의제기와 관련해선 "상식과 원칙, 그리고 당헌당규에 따라 당에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원팀 구축과 관련해선 "국민과 당원이 길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했다.

송영길 당 대표는 이 후보와 함께 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저희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선포했고 추천장을 공식적으로 수여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해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성장하는 공정사회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참배에는 이재명 캠프 변재일·우원식 공동 선대위원장과 박홍근 후보 비서실장, 김남국 수행실장, 박찬대 수석대변인 등 측근들과, 송영길 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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