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수원=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수원=이선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기 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자동응답(ARS)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9만5841표 중 5만6820표(59.29%)를 얻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낙연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34.46%(1058표),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30.39%(2만8148표)를 기록했다. 추미애 후보는 8.75%(8388표)의 득표율로 3위를 유지했고, 박용진 후보는 1.45%(1385표)로 4위에 그쳤다.
결과 발표 전 합동연설회의 첫 순서로 발언대에 오른 이재명 지사는 "여기 경기도는 저 이재명을 정치인으로 키워 주신 곳"이라며 "저의 개혁 정책인 무상교복, 청년기본소득, 지역화폐, 계곡 정비까지 주권자인 도민의 권한으로 추진한 이 정책들은 경기도에서 검증됐고 대한민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주권자가 하는 것"이라며 "일꾼 이재명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키워주신 것도 바로 주권자들"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이재명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모두의 꿈"이라며 "저 이재명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달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서 보답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대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후보는 충청, 대구·경북, 강원, 호남, 제주, 부산·울산·경남, 인천, 경기, 서울 순회 경선에서 얻은 결과에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해 누적 과반을 득표한 후보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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