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스타벅스 매장 직원(파트너)들이 과도한 마케팅으로 인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시위에 나선 가운데, 이틀째인 8일 오전 트럭이 서울 중구 한 매장에 정차해 있다.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이 업무 과중을 주장하며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은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트럭 시위는 지난 달 28일 스타벅스의 '리유저블컵 대란'에서 촉발됐다. 당시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커피 수가 650잔에 달하며 주문에 지친 매장 직원들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모금을 받아 트럭 시위를 준비했다.
이와 관련해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전체 메일을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의 뒤안길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자성하겠다. 다시 한번 파트너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7~8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시위는 강북과 강남에서 각각 트럭 1대가 순회하며 전광판의 메세지를 통해 스타벅스 직원들의 현실과 요구사항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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