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왼쪽)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왼쪽)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해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한 의원의 지적에 "논란이 없도록 가족 형태의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전환 작업을 준비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범수 의장을 상대로 "(케이큐브홀딩스가) 저렇게 (카카오를) 지배하면서 선물옵션으로 돈을 버는 등 재테크 회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주회사인지 금융회사인지 구분이 안 간다. 금산분리 위반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또 "감사보고서를 보니 오너들 가족끼리 돈놀이하는 놀이터 같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플랫폼의 지주회사가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의 지주사가 아니라고 밝히며 "창업 생태계를 한국에 이식하기 위해 카카오 이전에 창업한 회사"라고 말했다. 또 "2007년 카카오 설립 이후에는 이해관계 충돌 때문에 사업의 모든 진행을 멈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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