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경선 후보(왼쪽부터)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경선과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누적 결과 54.90%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인천=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인천=남윤호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경선과 2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경선 초반 분수령이었던 1차 슈퍼위크에서 승기를 거머쥔 데 이어 이번에도 압승을 거두며 본선 직행 확률을 높였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재명 대세론’은 굳건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가 득표율 1위를 차지한 후 지지자들 앞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이 지사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경선과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누적 결과 54.90%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를 압도적으로 앞서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홉 번째 순회합동연설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묵념하는 4명의 후보들.

이 지사는 이날 발표된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8.1%를 얻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3.4%를 확보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8%), 박용진 의원(2.5%) 순이었다. 이 지사는 이날 인천 경선에서는 득표율 53.8%, 이 전 대표는 35.4%를 얻었다.

현재까지의 지역 순회 경선과 2차 선거인단 투표를 합한 총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가 54.90%로, 이 전 대표(34.33%)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전체 선거인단 216만4570명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표심이 이 지사를 '과반 1위'로 선택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발표된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8.1%를 얻었다. 현재까지의 지역 순회 경선과 2차 선거인단 투표를 합한 총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가 54.90%로, 이 전 대표(34.33%)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이 지사는 이날 개표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토건세력, 기득권 부패세력과 더 치열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이해하겠다"며 "어느 지역도 특별히 자신을 가질 수 없다.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않고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견 발표하는 이낙연 전 대표. 이 전 대표는 33.4%를 확보했다.

이와 달리 이 전 대표는 "제게 표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그러지 않은 분들의 뜻도 함께 헤아리겠다"면서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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