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99명, 비용지불 300명'…고개숙인 신부 [포토]
입력: 2021.09.15 11:03 / 수정: 2021.09.15 11:03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예비부부들의 모임인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앞 공영주차장에서 '웨딩카 주차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거리로 나선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들은 '답도없는 결혼식 방역 수칙에 대한민국 출산율도 노답이네', '신훈부부 3000쌍 피해액 약 600억원', '식사 없는 99명 비용지불 300명'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웨딩카에 달고 주차 시위를 펼쳤다.

지난 3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개편하면서 결혼식의 경우 기존 49명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최대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방역 지침을 변경했다.

하지만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지 않고, 식사 하객이 없음에도 식대를 지불해야 하는 최소 보증인원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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