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의 한 파친코 매장에서 13일 한 여성이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있다. 인근 병원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가 된 이 파친코 매장에 의료진을 파견해 이틀 동안 직원, 단골손님 등 1500여 명에게 백신을 투여했다. /오사카=AP.뉴시스 |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접종을 할 수 있는 '이색 백신 접종 현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오사카의 한 파친코 매장에서는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태국 방콕의 이동식 버스에는 백신 접종 센터가 생겼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전시장을 개조한 접종센터가 유럽에서는 경기장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스루'로 접종을 하는 것은 이젠 일상이 됐다.
태국 방콕의 이동식 버스 백신 접종 센터. |
이동 접종 센터는 이동에 문제가 있는 사람과 근무 여건 등으로 접종 센터에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마련된 백신 접종 센터는 전시장을 개조해 만들었다. |
코로나 검사를 넘어 백신 접종도 '드라이브 스루' 시대. |
주차장에서 접촉을 최소화 하고 내 차에서 접종 가능! |
선수들의 땀과 관중들의 열기로 가득차 있어야 할 경기장은, |
백신 접종자들로 가득. 코로나19가 만든 이색 접종 센터. |
한편,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64.6%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62.3%)과 일본(63.3%)의 1차 접종률보다 높은 것이다. 또 독일(65.9%), 영국(71%, 11일 기준), 프랑스(73%, 9일 기준) 등 유럽 주요 국가와 격차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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