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까지 위협!'…캘리포니아주 산불 비상사태 선언 [TF사진관]
입력: 2021.09.14 10:13 / 수정: 2021.09.14 10:13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위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위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AP.뉴시스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위협하고 있다.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캘리포니아 산불.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캘리포니아 산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대규모 산불이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고속도로와 시민들까지 위협하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은 시속 16~24km/h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

산불은 건조한 덤불을 태우며 인근 고속도로까지 확장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위협했다.

고속도로까지 위협하는 화재.
고속도로까지 위협하는 화재.

진화작업 하는 소방대원들.
진화작업 하는 소방대원들.

이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가 지연제를 분사하며 시간을 끌었다. 이후 도착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시작했고, 해당 고속도로는 24시간이 지나도록 통제됐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화재가 1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약 63% 진화됐으며,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매더에 위치한 긴급구조대에 방문해 산불피해 점검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캘리포니아주 매더에 위치한 긴급구조대에 방문해 산불피해 점검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올 한 해 동안 6800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면서 170만 에이커(6879㎢)를 태우는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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