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위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AP.뉴시스 |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위협하고 있다.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캘리포니아 산불.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대규모 산불이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고속도로와 시민들까지 위협하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은 시속 16~24km/h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 |
산불은 건조한 덤불을 태우며 인근 고속도로까지 확장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위협했다.
고속도로까지 위협하는 화재. |
진화작업 하는 소방대원들. |
이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가 지연제를 분사하며 시간을 끌었다. 이후 도착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시작했고, 해당 고속도로는 24시간이 지나도록 통제됐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화재가 1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약 63% 진화됐으며,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매더에 위치한 긴급구조대에 방문해 산불피해 점검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올 한 해 동안 6800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면서 170만 에이커(6879㎢)를 태우는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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