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순회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지자들에게 승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순회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행사장을 떠나면서 지지자들에게 승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1차 승부처로 꼽혔던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51.0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선 투표 없는 본선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함께 발표된 강원 지역 경선에서도 유효투표수 9118표 중 5048표(55.36%)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현재까지 총 득표는 28만5856표(51.41%)로 과반 1위를 이어갔다.
2위 이낙연 후보는 누적 득표율 31.08%로 격차를 다소 좁히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낙연 후보는 "희망을 얻게 됐다" 면서 "1차와 2차 슈퍼위크 사이에 시차가 있는 만큼 민심의 변화가 누적될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미애 후보는 누적 득표율 11.35%로 3위를 기록했고, 정세균 후보는 4.27%로 4위에 머물렀다.
5위 박용진 후보는 1.25%, 6위 김두관 후보는 0.63%였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신 선거인단, 당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진심을 다해서 국민께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들을 설명드리고 제가 거기에 부합한다는 것을 열심히 읍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선거인단 중 3분의 1의 표심을 확인한 민주당은 추석 명절이 지난 오는 25일과 26일, 호남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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