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핵심 당사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택시를 이용해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핵심 당사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택시를 이용해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하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공수처.

이날 공수처 수사3부는 '고발사주'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해 관련자를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의 자택·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중이다. 김 의원의 차량도 압수수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웅 의원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영장 확인 요청과 보좌관 등에 대한 PC 수색에 항의하고 있는 김기현 원내대표 및 국민의힘 관계자들.

김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 총장의 최측근이었던 손 검사에게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장 등을 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중인 김 의원실을 찾은 이준석 대표.

이에 지난 8일 오전 김웅 의원은 국회 소통 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 받았는지 기억 안 난다"라며 "모 매체의 기사에 나온 화면 캡처 자료에 의하면 제가 손 검사로부터 파일을 받아서 당에 전달한 내용으로 나와 있는데 이 자료들이 사실이라면 정황상 손 검사로부터 그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며 논란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압수수색 절차적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는 전주혜 의원.

이날 오후가 되서야 국회에 도착한 김웅 의원.

차량도 압수수색 대상, 택시타고 국회 도착한 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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