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노총 8000명 집회 허용, 결혼식장 100명 불가?…분노할 일" [TF사진관]
입력: 2021.09.10 10:48 / 수정: 2021.09.10 10:48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로부터 받은 호소문을 들어보이며 거리두기 방역지침 비판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로부터 받은 호소문을 들어보이며 거리두기 방역지침 비판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로부터 받은 호소문을 들어보이며 거리두기 방역지침 비판하고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사무실로 들어오는 이런 팩스, 저런 팩스가 있다. 계속 호소문이 들어온다"라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민원 팩스를 공개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정권의 코로나 방역지침은 과학적 근거도 없고 현실과도 동떨어진 정치 방역이라는 사실 드러나 비판받은 지 오래"라면서 "정부가 예식 인원을 식사하는 경우 49인. 식사하지 않는 경우 99인으로 강제하면서 예비 신혼부부는 최소 보증 인원에 따른 부담을 떠안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예식장으로서는 최소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 최소 보증 인원 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부 당국은 하객 수요를 아무 과학적 증거도 없이 제한한 탓에 신혼부부로써는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결혼식 비용으로 고충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행정명령 내리려면 규제 방지 대책도 마련했어야 마땅하다"라며 "민노총 8000명 집회 허용하면서, 결혼식장 100명 모임 안된다니 신혼부부는 분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결혼은 인생에 너무도 신성하고 소중한 행사로서 일상적인 것과 달리 취급받아야 한다. 코로나로 결혼 2년 늦추라는 게 말이 되나"라고 되물으며 "실내 예식장서 마스크 착용하는 경우 제한 인원 확대하거나 백신 접종자 제외하는 등 현실적 대책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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