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ㅣ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 면접에서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면접 '국민시그널'에 참가한 홍준표 의원. |
이날 홍 의원은 최근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지만 대부분이 남성이고, 여성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못받는 이유는 '여성비하, 막말, 돼지발정제 사건' 때문인 것 아니냐는 질의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면접을 마치고 나온 유승민 전 의원과 인사하는 홍 의원. |
이어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 폐쇄와 관련된 질의에는 "진주 의료원은 의료원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더 이상 둘 수 없다고 판단해서 정리한 것"이라면서 "코로나 사태를 대비해서 마산 의료원을 경남에 신설했고, 거기에 음압 병동 8개를 설치했다. 대구 (코로나) 중환자도 마산 의료원으로 이송해서 치료 다 했다"라고 답했다.
드디어 면접 시작한 홍 의원. 심사위원은 김준일 대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박선영 동국대 교수(오른쪽부터). |
특히 보건의료 종사자 중에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공공병원을 폐쇄할 거다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는 "그런 말씀 하신 분들은 절대 저를 안 찍을 거다. 이건 말 같지도 않은 억지 논리"라고 말하며 "자꾸 좌파적 사고를 주장하시는데, 이미 대법원에서도 결정한 사안이고, 이미 당할 만큼 당했다"라고 일축했다.
류여해 최고위원과의 성희롱 설전 질의에 "성희롱 한 적 없습니다. (주막집 주모 발언은) 그 분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이거 무혐의 처분 받았습니다." |
모병제 도입 공약이 드라마 D.P 때문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모병제 도입은 5년 전 저의 대선 공약이었다"라고 답하며 "지금은 머릿수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라크 전쟁처럼 미사일 쏘고, 초토화해 놓은 다음에 군대가 들어가는 건 안정화 작업이다. 지금은 미사일병이나 전문사병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진주 의료원 폐쇄는 경제성 때문이 아니라 의료원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경남에 마산 의료원을 신설했고 음압병동 8개를 새로 설치했어요. 대구 코로나 중환자도 마산 의료원에 이송해서 치료 다 했습니다." |
계속되는 면접관의 압박 질의에 "소수 극 좌파들이 생각하는 거고, 그런 사람들은 제가 대선 나가도 안찍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저도 대꾸 안합니다." |
모병제 도입 정책이 드라마 D.P를 보고 따라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5년 전부터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
"지금은 머릿수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라크 전쟁처럼 미사일 쏘고, 초토화해놓은 다음에 군대가 들어가는 건 안정화 작업을 하는거죠. 지금은 미사일병이나 전문사병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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