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지난 7일 예결위 정책질의 중에 '나라 곳간이 쌓여가는 게 아니라 비어가고 있다'라고 답한 부분과 관련해서 "국가 채무가 최근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재정은 선진국에 비하면 상당히 탄탄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 직후 일각에서 말바꾸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자, "정말 속상하다"라고 말하며 "이 자리에서 초지일관 메시지를 말씀드렸는데 한 쪽만 떨어트려 번복했다고 하는 건 회의를 지켜보는 국민들께서 잘 이해하시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국민지원금 이의신청과 관련된 질의에도 "건강보험료에 의해 인정되는 소득 기준이 업데이트되지 않고, 가족 구성 변경과 관련된 이의신청이 70%정도다"라며 "판단이 애매모호하면 가능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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