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한 제78회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한국 출신 감독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베네치아=AP.뉴시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봉준호 감독이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한 제78회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한국 출신 감독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부채로 얼굴을 가린 봉준호.

봉준호 감독은 개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영화인들이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역으로 뒤집어 생각해보면 오히려 영화의 강인한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기"라며 "영화의 역사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멈추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는 반드시 지나갈 것이고 코로나19는 사라지고 영화는 계속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제78회 베니스 영화제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봉준호 감독.

베니스 영화제는 칸,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축제로 올해 한국에 공식 초청 받은 영화는 없다. 하지만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이 경쟁 부문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봉준호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들이 베니스 영화제 참석을 앞두고 취재진과 촬영을 하고 있다.

포토콜 앞서 체온 측정하는 봉준호 감독.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

한국인 출신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위원들과 함께 포토타임 갖는 봉준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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