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이 매입한 세종시 토지'의 위치를 공개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이 매입한 세종시 토지'의 위치를 공개하고 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윤희숙 의원과 관련된 문제의 토지 사진을 공개하며 "한마디로 윤희숙 게이트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을 받는 부친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벌인 윤희숙의 윤로남불 사퇴쇼"라면서 "만 79세 노인이 자기 노동력으로 농사를 짓겠다고 주거지인 동대문구에서 4시간 걸리는 곳을 2016년에 7억 8000만원에 매입했는데, 그 직후에 인근 스마트 산업단지 등 산단 4개 조성이 결정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땅을 매입한 2016년 당시 윤 의원의) 여동생 남편이 두달 전까지 박근혜 정부의 기재부 장관이었던 최경환의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심지어 청와대에서도 근무했다"라며 "부친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연히 개발 호재가 있다는 말을 듣고 농지를 무려 3300평을 샀다고 했는데, 윤 의원이 해명한 대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 매입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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