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혹' 윤희숙 "대선 향한 여정 멈추고, 의원직 내려놓겠다" [TF사진관]
입력: 2021.08.25 11:11 / 수정: 2021.08.25 11:1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경선 및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경선 및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경선 및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거취를 밝히는 기자회견 후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거취를 밝히는 기자회견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윤희숙 의원은 "아버지의 평소 삶을 볼 때 위법한 일을 하지 않으셨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당에서도 이런 사실 관계와 소명을 받아들여 본인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혐의를 벗겨주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권익위 조사에서 윤 의원은 부친이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의 논을 사들인 후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점을 지적받았다. 윤 의원 측은 해당 농지를 취득하긴 했으나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한 임대차 계약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권익위 조사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라며 "독립 가게로 살아온 지 30년이 된 친정아버지를 엮은 무리수가 야당 의원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스꽝스러운 조사 때문이긴 하지만 정권교체 명분을 희화화 시킬 빌미를 제공해서 대선 전투의 중요한 축을 허물었다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 시간 후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고, 국회의원 직도 서초갑 구민들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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