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전 세계 약 100개 언론사의 외신기자 등으로 구성된 서울외신기자클럽이 언론중재법에 대해 '대한민국이 그간 쌓아올린 국제적 이미지와 자유로운 언론 환경이 후퇴할 위험에 빠지게 됐다'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중재법이 통과되면 그간 우리 국민 모두가 힘들게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국격과 민주주의의 위상,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독재국가 시절로 후퇴시킬 것"이라며 "언론중재가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는 '언론중죄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여당의 유력 대선 후보를 언급하며 "김경수 전 지사와 드루킹 일당은 지난 대선 때 조작정보, 허위정보, 가짜뉴스로 범벅된 8800만 개의 댓글로 여론을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라며 "먼저 이러한 범죄의 몸통을 찾아 망하도록 강력하게 징벌하는 게 제대로 된 기본"이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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