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점상 전국연합 중부지역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예관동 중구청 앞에서 '중구 노점상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 대책위원회(준)'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민주노점상 전국연합 중부지역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예관동 중구청 앞에서 '중구 노점상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 대책위원회(준)'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련은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중구청은 코로나 4단계 시기에도 삶과 죽음의 생사기로에 놓여있는 중구 관내 노점상들에게 행정대집행을 통한 단속을 하고 있다"라며 "행정대집행으로 인해 매대를 수거당한 노점상인들은 영업이 되지 않아 휴업을 하고 있었으며 중구청과 협의하에 도로점용료를 납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4단계로 인해 방역지침을 그 누구보다 지켜야할 구청에서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노점상을 단속하기 위해 50여 명씩 직원을 동원했으며 피도 눈물도 없이 단속하는 모습에 노점상들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도 분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 시대에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행정이 공동체 정신이냐"며 "정부에서는 노점상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중구청에서는 노점상 생존자체를 없애는 것이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행정이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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