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선 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복도 앞에서 종부세 개악안 규탄 피케팅 후 입장하는 류성걸 국민의힘 기재위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정의당 대선 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복도 앞에서 종부세 개악안 규탄 피케팅 후 입장하는 류성걸 국민의힘 기재위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이날 심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재위 조세소위가 의결한 종합부동산세법 개악안은 현재 종부세 기준액인 공시지가 9억 원을 11억 원으로 후퇴하는 내용이다"라며 "이는 부동산 가격폭등으로 국민이 좌절하는 상황인데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한목소리로 종부세를 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종부세 기준액을 상향하면 여기에서 제외되는 사람만 감세 혜택을 누리는 게 아니라, 누진구조에 따라 적용 기준액이 높아지므로 고가 집 부자일수록 더 많이 감세 혜택을 보게 된다"라고 언급하며 "4·7 재보선에서 부동산으로 대패한 여당이 정신을 차렸다는 게, 결국 집 부자 세금 깎아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넓은 하늘 아래 집 한 채 없는 서민의 설움과 좌절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결코 수용할 수 없는 개악"이라며 "저는 종합부동산세 개악안을 단호히 반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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