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을 붕어빵 찍어내듯"…언론중재법 놓고 여아 또 충돌 [TF사진관]
입력: 2021.08.17 14:23 / 수정: 2021.08.17 14:23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선화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를 위해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화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를 위해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화의.

이날 오전 문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 및 피해구재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일부개정안' 등을 논의했으나 여야가 이견을 찾지 못하면서 정회 후 오후 4시에 속개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언론중재법 처리를 강행하던 더불어민주당에 반대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언론의 정상적 비판기능을 봉쇄할 우려가 있다"라고 심의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회의 주재하는 도종환 위원장.
회의 주재하는 도종환 위원장.

특히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드루킹 사건이나 환경부 블랙리스트, 조국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등은 이 법이 통과됐으면 가짜뉴스로 바로 낙인찍혔을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님들 능력이 출중하신 건지 법안을 하룻밤 붕어빵 찍어내듯 만드시는데, 이런 중요한 내용은 관련 전문가·법학자·기자들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중재법 처리 반대 입장에서 발언하는 이달곤 문체위 야당 간사.
'언론중재법' 처리 반대 입장에서 발언하는 이달곤 문체위 야당 간사.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 의원의 '붕어빵 찍어내듯' 발언에 반발했다. 도종환 위원장은 "오랜 시간 동안 법안을 같이 논의했는데 갑자기 '붕어빵'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학적 표현"이라며 "이런 표현들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처리 강행 주장하는 박정 여당 간사.
처리 강행 주장하는 박정 여당 간사.

해결되지 않는 언론중재법 심의, 계속되는 여야 충돌에 정회 후 오후 4시 속개 결정.
해결되지 않는 '언론중재법' 심의, 계속되는 여야 충돌에 정회 후 오후 4시 속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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