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민주노총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노조원 등이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 가운데 공단 건물 외부가 합판(사진 위)과 차벽으로 막혀 있다. /원주=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원주=남윤호 기자] 30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민주노총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노조원 등이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는 가운데 공단 건물 외부가 합판(사진 위)과 차벽으로 막혀 있다.
민주노총의 2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집회 장소인 건강보험공단 본부에 경찰이 차벽을 설치하고 있다. |
이날 민주노총은 건강보험공단 잔디광장 노숙농성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 고용 촉구 집회'를 열었다. 당초 경찰은 1인 시위만을 허용하는 원주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민주노총 집회가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해산을 요구했다.
차벽 사이 통로에서 인원 통제하는 경찰. |
반면 민주노총은 집회의 자유와 지난 전국노동자대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점을 들어 집회를 진행했다.
첫 집회에서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언덕을 올라 집회 장소로 향한 바 있다. |
다만 1인 시위만 허용되는 원주시의 방침에 따라 전국 고객센터 지회 노조원들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지는 않아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공단 건물 주변 언덕까지 병력 배치한 경찰. |
차벽으로 막을 수 없는 언덕은 합판으로 막아두고 병력이 순찰하도록 조치했다. |
'합판 공성전' 방불케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